사실적 표현과 인물의 내면세계 구현에 ‘탁월’

<뉴스엔뷰> “따뜻하고 부드러운 인물을 주제로 하는 조석주 작가는 사실적인 표현과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나타내는데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가이다. 탁월한 소묘실력에 기반을 둔 인물들 또는 도자기 등의 사실적인 표현에 그치지 않고 도자기에서는 질감과 색감을 통해 도공들의 삶과 정신을, 나아가 한국인의 정체성과 도자기의 우수성을 표현 하였다.

 
인물화에서는 탁월한 표현력과 함께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얼굴 모습과 융합해 심리적인 부분을 포착하여 회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조석주 작가에 대한 평론을 조합하다보면 대체로 이런 결론이 난다. ‘사실적인 표현에 능하다. 또한 인물들의 내면을 나타내는데 탁월한 실력을 갖고 있는 작가’라는 결론이다. 누군가 그에 작품에 대해 “탁월한 소묘에서 살아나는 인간의 삶과 정신, 그는 심리적인 부분을 회화로 구현한다”고 말했다. 조석주 작가, 그는 지난 2010년 대한민국 그랑프리 미술대전에서 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가노트’를 작품과 함께 들여다보았다.

 화가 조석주의 ‘작가노트’ <에피소드>

예술가는 실험적인 인간인가?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의 창조 활동인가? 인간은 의식주로만 삶을 영위 할 수 없고 또 반대로 예술로만 추구 한다고 보면 예술만 가지고 살 수 있는가? 그러나 예술은 필요하고 남이 먼저 한 것은 안되고 계속 새로운 창작을 연구하다 보니 별의별 요상한 창작이 다 나온다. 요즈음 서양의 몇몇 작가는 흥미를 넘어 동시에 찬사와 비난을 받고 있다.

▲ 조석주 작가의 작품들, 좌상단 거룩한 침묵, 좌하단 연주를 앞두고, 중앙 파기, 우상단 내면속 분란, 우하단 아름다운 님의 영혼 등이다. <사진제공=조석주>

아무리 미적 가치를 추구 한다 하더라도 정수리에 난 총구멍, 코끼리 똥, 암 덩어리, 사과 찌꺼기, 썩어 가는 소머리에 파리가 달려드는 그림 죽은 사람 시체를 끓어 앉고 히죽거리는 장면, 상어를 잡아 표구 하여 놓고 예술이라 하면서 엄청난 돈을 주고 산 사람 등 이런 것을 사두면 돈을 벌수 있다고 생각 하여 거액을 투자 하는 서양인들 솔직히 아리송할 뿐이다. 그러나 현실은 사실이고 보면 세상이 많이 변해서 그런가. 또 웃기고 있는 것은 주위의 비난을 많이 받을수록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이고 유명 해지고 돈을 많이 챙길 수 있다는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너무나 속 보이고 어쩌면 계산된 잔머리와 사기성이 농후한 것이 아닌가? 현란한 말과, 좋은 글들과 수준이 있다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단어들을 섞어서 이 작품 저 작품에다 같다 붙인다. 이쯤 되면 서양은 예술가들의 천국이 아닌가? 그러나 우리 정서상에는 아직까지 뭔가 맞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동양의 미적 문화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작가의 예술적 관점에 따라 사물은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아무리 추한 사물이나 생명체도 예술가의 창조적 손에 의해 아름답게 창조되고 인간은 예술을 통해 세상이나 사물을 다양한 미적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하여 이러한 요상한 예술들이 등장하는 것, 물론 반대자들이 더 많이 비판을 하고 있지만……. 한 가지 각자의 예술적 취향과 가치관을 존중하되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계속 연구 발전 하리라 보고 인간은 과거보다 더 많은 아름다움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예술적 감동을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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