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58)씨가 부인 서정희(54·여)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서세원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서 씨는 지난 5월 10일 오후 5시55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에서 부인을 밀어 넘어트려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5월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 씨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던 중 어깨를 누르며 의자에 앉히고 로비 안쪽 룸에 끌고 들어가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서 씨는 함께 엘리베이터로 가는 길에 달아나려는 아내를 붙잡아 넘어진 아내의 다리를 손으로 잡아끌며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집이 있는 층에 도착하고 나서도 아내의 다리를 붙잡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복도로 끌고 나와 상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서정희씨는 다발성 타박상과 허리 등을 다쳐 전치3주의 진단을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서 씨의 아내 폭행 사건을 형사조정에 회부하고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간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7월 서정희가 이혼 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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