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PC그룹 베이커리 파리바게뜨의 약진이 심상찮다.

SP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래 10년 만인 올 10월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에 총 180여 개 점포를 개설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 2012년 8월 100호점을 열며 브랜드 인지도나 운영시스템이 시장에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파리바게트는 이에 앞서 2011년 11월에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난징(南京)에 진출했으며, 2012년에는 다롄(大连) 등에 신규 거점을 확대하고 향후 동북 3성과 화시, 화난 지역까지 출점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2002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필두로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현재 3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뉴욕 맨해튼 주류시장 상권인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2012년 3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열고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같은 해 9월 싱가포르에 첫 점포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진출했으며,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며 향후 유럽과 범 프랑스 문화권 국가에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파리바게뜨의 성공적인 세계무대 진출은 '맛과 현지화' 전략의 성공이라는 평가다.

SPC그룹 측은 글로벌 브랜드화와 관련 “다양한 품목 구성과 함께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특화된 메뉴 비중을 20%로 유지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현지화를 실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 다양화, 고품질화, 현지화”라며 “진출 초기에는 구매력이 높은 상류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 하고, 고객 친화적인 이벤트와 체험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