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우조선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바다식목일을 개최하며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거제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에서 임직원 및 가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들의 인식 전환을 돕기 위해 '세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다년생 해초'로 알려진 잘피의 기능과 해양환경 보전 중요성에 알렸다.

▲ 지난 9일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에 참가한 가족봉사단이 잘피 해초를 심고 있는 모습./사진=대우조선해양

참가자들은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정화활동을 펼치고 해양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앍고 있는 바다 환경을 살리기위해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수거하기도 했다.

이날 이식된 잘피는 향후 군락지를 조성해 연안정화 및 적조 예방을 돕고 거제지역 바다가 청정해안으로 유지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철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가 주도해 온 바다식목일을 기업이 나서 추진하게 된 최초의 사례"라며 "조선해양 산업의 세계 선두는 물론, 해양 생태계 복원에도 으뜸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바다식목일 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거제지역 연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연안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바다녹화운동 및 수산자원조성 캠페인 활동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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