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36)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그룹의 계열 광고회사인 오리콤의 최고광고제작책임자(CCO)를 맡게 됐다.

1일 오리콤은 앞으로 박 대표가 오리콤의 모든 광고 캠페인을 총괄한다고 전했다.

오리콤의 박 대표 영입은 올해 초 빅앤트가 법인 전환과 함께 두산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그룹 내 광고 사업을 하는 계열사가 두 곳이 됐기에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박서원 오리콤 CCO(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

실제로 광고제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외부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여온 오리콤은 박 대표에게 오리콤 CCO를 맡아 두 회사의 광고 부문을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그가 이를 받아들였다.

박 대표는 빅앤트 대표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오리콤과 영역이 겹치는 광고 사업은 하지 않고 브랜딩, 아이디어콘텐츠 위주의 비 광고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세계 광고인들의 등용문인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출신으로 2006년 빅앤트를 설립했으며, 지난 2009년 반전을 테마로 한 광고 작품으로 5개 주요 국제 광고제를 석권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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