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검찰은 한전KDN의 납품업체들이 전력사업과 관련 수주·납품과정에서 한전KDN 측에 뇌물을 건넨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17일, 한전KDN이 전력사업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한전KDN에 전력 장비를 납품한 하청업체 K사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한전KDN의 납품 비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비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하청업체로부터 받은 금품의 일부가 한전KDN 경영진에게도 상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전KDN 임직원과 납풉업체 직원들을 소환해 금품을 주고받은 경위와 액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경북 청도 주민들에게 돈봉투를 뿌린 사실이 드러나 곤혹을 치루고 있다.
함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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