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속도로 휴게소 위생상태 불량 적발건수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건수를 보면 2011년에는 22건이었고 2012년에 12건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는 다시 17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4개 휴게소가 위생불량으로 지적을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올 4월현재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55건의 위생불량 사례가 적발됐다.

또 식수의 수질이 부적합한 경우가 4건, 냉·온장고 관리 불량 등 제품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8건이고, 원산지표시 기준을 위반한 것이 7건이었다.
고속도로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10건, 익산~포항선, 서해안선, 호남선이 각각 7건으로 뒤를 이었다.
휴게소별로는 익산~포항선 영천휴게소(상·하행 합계)가 5차례 적발돼 가장 많았고 경부선의 죽암 휴게소가 3차례 위생불량으로 지적을 받았다.
김태흠 의원은 "휴게소의 부실한 위생관리가 자칫 식중독 사고 등으로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망칠 수 있는 만큼 도로공사의 점검과 휴게소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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