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미국의 떠오르는 신인 가수 메건 트레이너(21)의 데뷔곡 '올 어바웃 댓 베이스(All About That Bass)'가 그룹 '코요태'의 '기쁨 모드'를 표절했다는 시비에 휩싸였다.

인터넷 커뮤니트사이트에는 '올 어바웃 댓 베이스'의 후렴구와 '기쁨 모드'의 후렴구가 흡사하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키와 코드까지 같다"는 주장에도 상당수가 동의하고 있다.
'기쁨모드'는 작곡가 주영훈이 작곡한 노래로 코요태가 2006년 발표한 9집 '런던 코요태'에 실렸다.

통통 튀는 팝 사운드가 인상적인 '올 어바웃 댓 베이스'는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미국 작곡가 케빈 카디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트레이너는 작사를 했다.
지난달 26일자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76로 데뷔한 이래 8월30일자 차트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재미동포 등 현지 한인들에게서 한 달 전부터 두 곡이 비슷하다는 제보를 받은 주영훈은 최근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 그는 26일 트위터에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고 있다"고 적었다. 곧 트레이너 측에 답변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너는 R&B와 솔, 클래식을 넘나드는 보컬 실력으로 데뷔 즉시 주목 받고 있다.
성지원 기자
sjw@abck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