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수도권 직행좌석형 광역버스 입석 승치 금지 첫날인 16일 출근길에는 이렇다 할 혼잡은 없었다.
출근대란을 우려했던 승객들 스스로가 일찍 집을 나섰기 때문이다.

각 정류장에서는 1~5분마다 한 대씩 도착, 승객들을 수송하기 때문에 승객들은 평소와 같이 버스를 기다리는 것 이외에는 큰 혼잡은 없었다.
또한 버스를 앉아서 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승객들은 다소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종점이 아닌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승객들에게는 자리가 모자라서 태우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발생했다.
즉, 종점에 가까울수록 앉아서 가는 버스를 잡아탈 확률이 높아지지만 서울에 인접할수록 그 확률이 줄어든다. 때문에 서울 인접 지역 승객은 미리 한 두 정거장 앞에서 타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다만 시행한 첫날에는 방학 중인 대학생들이 빠졌다는 것이다. 만약 개학을 하게 되면 대학생들은 출근길 버스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따라서 개학을 하게 되면 혼잡은 상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토교통부와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는 이날 버스 222대를 늘려 입석 금지에 따른 승객 불편 해결에 나섰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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