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들을 통해 상품을 판매한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여부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신한카드 등 7개 카드사에 보험 모집을 위탁한 3개 생명보험사와 7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14일부터 25일까지 점검에 들어가고, 내달 25일부터 9월3일까지 2차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의하면 지난해 7개 신용카드사들은 계약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거나 보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등 11만 건 이상의 불완전판매 행위가 적발됐다.
보험업감독규정에는 보험사가 매월 전화로 체결한 보험계약의 20% 이상을 점검해 보험계약내용에 대한 보험모집자의 설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화영업(TM)을 위한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 실태, 통화내용 품질 점검과 계약 인수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카드사의 불완전 판매 행위에 대한 보험사의 묵인 또는 방조 여부를 확인하고 위법·부당 행위의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대한 검사를 통해 카드사의 불완전 판매계약 체결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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