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은 80세를 넘겼다. 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은 70년이다. 즉, 10년 정도는 질병을 앓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숙자 부연구위원이 내놓은 우리나라의 건강수명 산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에 태어난 신생아의 건강수명은 70.74세로 분석됐다. 같은 시기 기대수명이 81.2세이다. 즉, 10.46년은 질병을 앓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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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009년 신생아의 경우 건강수명이 8.04년인 것을 감안하면 2년 사이에 2년 이상 증가한 것이다.

건강수명은 우리나라의 123개 질병의 장애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건강수명은 68.79세, 여성의 건강수명은 72.48세로 3.69년의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기대수명을 고려하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기간은 여성이 취약했다. 2011년의 남성의 기대여명은 77.65세로,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약 8.86년(질병 없이 보내는 비중 88.59%)이었지만 여성의 기대여명은 84.45세로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11.97년(85.83%)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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