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수학여행을 폐지하기 보다는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 후 실시 하는게 좋다는 각계의 의견이 많은 가운데 세월호 참사로 잠정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7월부터 재개된다.
수학여행은 3~4학급 단위의 소규모로 진행하고 안전요원 배치가 의무화되는 등 안전 요건이 강화된다.

교육부가 6월 30일 발표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 방안’에 따르면, 각 학교는 7월부터 수학여행을 재개할 수 있다. 또 수학여행을 진행하는 관련 업체는 교원의 학생 인솔, 야간 생활지도, 유사시 학생안전지도 등을 지원하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하는 조항을 수학여행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안전요원은 수학여행 출발부터 도착까지 교원의 안전요원은 응급구조사, 소방·경찰 경력자, 청소년지도사, 교원자격소지사 중 대한적십자사, 교육청 등에서 12시간 이상의 '안전 및 학생체험활동'을 이수한자를 우선 활용한다.
학교 인솔교사에 대해서도 수학여행 출발 전 안전전문가에 의한 사전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개별 체험이 가능한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을 원칙으로 적극 권장한다. 안전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학여행의 시기와 장소도 분산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수학여행 중 인명사고 등 안전사고를 유발했거나 위험요소가 있는 업체나 지역은 수학여행 참여 배제를 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소식에 숙박업계는 크게 환영하는 모습이다.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그동안 관광객이 크게 줄고 학생 수학여행 및 체험활동 전문업체들은 예약취소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영업이 전면 중단돼 큰 타격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