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근 부동산 대책의 반사 이익으로 상가 투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차별화된 설계를 도입한 상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상가는 단순히 풍부한 배후수요와 역세권 등 입지적 특성만을 강조하며 분양에 나섰다. 하지만 입지적 특성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기 때문에 기존과 차별화된 색다른 설계로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

 
방법도 다양하다. 주차장을 1층 후면부에 배치해 편리하게 상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하거나 워터프론트 상가나 유럽형 스트리트 몰로 조성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상가로의 인구 유입이 수월하도록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거나 대형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공간구조 분석 기법도 도입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송도국제업무지구에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단지 내 상가는 인근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차장과 동선이 길다는 불편함을 고려해 모든 상가 주차장을 1층 중앙 후면부 배치했다. 주차와 동시에 상가로 이동 편의성 좋게 구성되는데 2층 없이 1층 상가로만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주)효성은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5가 9-3일대에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곳은 734실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의 지상 1~2층에 2개 동 총 35개 점포로 구성된다. 고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주차장과 상가로 이동하는 동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했으며 2.5m 너비의 넓은 공간을 갖춘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했다.

(주)신우와 파인종합건설(주)는 세종정부청사 앞 1-5생활권에 세종시 최초로 유럽형 스트리트 몰 ‘에비뉴 힐’ 상가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6층 총 100여개 점포로 지하 1층부터 지하 2층까지는 100%가로 대면형 상가로 설계가 계획되어 있어 약 60%에 가까운 높은 전용률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잠실 아이파크’ 상가를 분양 중이다. 신천 먹자 상권에 7년 만에 공급되는 상가로 지하1층 ~ 지상 3층 총 26실로 구성된다.

이 상가는 안정적인 자주식 주차공간 확보를 통한 프랜차이즈 및 대형 매장 입점이 가능하며, 공영주차장과 상가의 넓은 주자장 통로로 고객들의 방문도 용이하다. 1층에 있는 19개 상가는 1.8m까지 전면 여유공간을 확보한 상가로 층고 5.5m로 높고 넓으면서 탁 트인 전망까지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이 강남역 일대에 공급중인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는 360도 4면이 개방된 스트리트형 몰링상가로 꾸며진다.

쇼핑·문화·여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구조다.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스페이스 신택스’ 공간구조 분석 기법도 도입했다. 이로써 건물 중심에 대각선 방향으로 통로를 만들어 지하 1층과 지상 1층 양방향에서 상가로 오고 갈 수 있다.

또한 지하 2층은 강남역 1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지상 상가로 이동 할 수 있다. 지하 2층 ~ 지상 3층에 총 116개 점포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