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모바일 청구서가 만든 희망 릴레이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우편청구서 대신 이메일,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하면 절감된 비용 일부로 심장병, 난치병 어린이들의 수술비 및 치료비 후원하고 있다. 2011년 3월 캠페인 개시 이래 약 659만 고객 참여로 환아 55명 지원했고,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14년도 후원 협약 맺었다.

▲ ⓒLG유플러스
#1. 경환이(가명, 1세)는 태어난 지 불과 9일만에 미혼모였던 엄마 품을 떠나 홀트아동복지회에 맡겨졌다. 입양을 앞두고 위탁가정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던 경환이에게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초. 건강검진 과정에서 경환이에게 심방중격 결손증과 심실중격 결손증 등의 심장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제 때 수술만 받으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연세 세브란스병원을 통해 경환이의 사연을 접한 LG유플러스는 진료비 전액를 후원했고, 어린 경환이는 힘든 수술을 씩씩하게 이겨냈다. 지금 경환이는 다시 위탁가정으로 돌아가, 화목한 가정으로 입양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2013. 6)

#2. 경은이(가명, 4세)는 태어나자마자 양대혈관 우심실 기시증과 심내막증 결손증이라는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세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수술대에 오른 것만 벌써 6번. 설상가상으로 경은이 아빠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 지면서 실직을 하게 됐고, 둘째 아이를 출산한 엄마도 경은이의 간병과 육아 때문에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어 대출을 받아 생활을 꾸려야 할 만큼 가정 형편은 어려워졌다.

상황을 알게 된 연세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에서 LG유플러스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은이는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경은이 어머니는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경은이를 건강하게, 감사하며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겠다”며 편지를 보내왔다. (2013. 10)

#3. 유현이(가명, 6세)는 지난 1월, 세 번째 심장 수술을 받았다. 지적장애와 여러 차례의 수술로 또래 친구들보다 발달도 늦고 언어 사용도 더딘 유현이와 뇌전증으로 인해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유현의의 형까지, 아픈 두 아들을 둔 유현이의 부모는 자식의 건강보다 병원비 걱정이 앞설 때 가장 슬프다고 했다.

유현이 아빠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받는 200만원 남짓의 수입으로는 79세의 조모와 네 가족이 생활하기에도 빠듯한 형편. LG유플러스는 유현이의 수술비와 약 2주 간의 입원비 전액을 후원했고, 유현이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지난 5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014. 1)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은 LG유플러스가 2011년 3월부터 진행해 온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고객이 이메일 또는 모바일 청구서 신청 시 절감되는 비용을 심장병?난치병 어린이들의 의료비로 지원하는 활동으로, 2월 말 기준으로 55명의 어린이를 후원했다.

우편 청구서 발송으로 인한 비용도 아끼고, 고객과 함께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캠페인인 셈이다.

이 캠페인은 고객 참여로 이루어지는 활동인 만큼 후원 아동의 사연을 청구서와 홈페이지에 매월 게시하고, 참여한 고객 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된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어린이들의 부모님이 보내 온 편지글도 원본 그대로 고객과 나눈다.

이렇게 고객과 소통한 결과, 1월 말 기준 약 659만 명의 고객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최근에는 신규 가입자의 80% 이상이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고객 호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고객의 참여가 증가하다 보니,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생겼다. 우편 청구서의 제작에 평균 A4용지 3장 정도가 든다고 가정할 때, 664만 명의 청구서를 이메일 또는 모바일로 발송했을 때 연간 절감되는 A4용지는 약 2억3천9백만장. 30년 생 원목 2만4천여 그루를 살릴 수 있는 양이다.

또한, A4용지 1장을 만드는데 발생하는 2.88g의 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효과도 크다.

LG유플러스는 2014년에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후원 협약을 맺고,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에는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철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년도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날 협약식에 참가한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환아와 환아 가족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고객과 함께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 운영을 맡고 있는 LG유플러스 Mass빌링팀 구소연 차장은 “고객과 함께 후원한 어린이들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이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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