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GC녹십자가 조직 구조조정 및 인력 감축에 나선다.

GC녹십자 사옥
GC녹십자 사옥

GC녹십자는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 통폐합으로 전체 조직 중 10%를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임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20년 이상 재직자는 1년 치 급여를, 20년 미만 재직자는 6개월 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직 통폐합도 진행한다. 전체 팀 수를 지금보다 10% 정도 줄이는 것을 계획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ERP는 조직 슬림화 차원이다. 인원 감축 10%가 아니라 조직 규모를 10% 축소하고자 하며, 불필요한 조직이나 중복된 팀 등을 슬림화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조직 규모 슬림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회사 내 인력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상시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GC녹십자가 고강도 조직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C녹십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3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다. 영업이익 328억원은 32.8% 줄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2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분쟁 여파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수출 감소와 독감 백신의 내수 매출 감소의 영향이 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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