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K텔레콤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AI(인공지능) 행동분석 기술을 활용한 돌봄사업을 강화한다.
SKT는 7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 종로구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AI 활용 발달장애인 도전 행동 분석시스템 오픈식을 가졌다.
SKT는 자사 AI 기술을 활용,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인지하고 이를 통해 일상 속 위험을 감지·대응하는 분석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비전 AI(Vision AI) 기술이 적용된 CCTV를 활용해 발달장애인들의 도전 행동을 분석, 자동으로 기록하고 행동 전문가들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사소통이 서툰 발달장애인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나 스스로 해를 끼치는 행동 또는 물건을 파손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통해 불만 등 감정을 표출한다.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도전적 행동을 하기에 앞서 직면하는 상황 등 원인을 분석한 후 특정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을 때 빠르게 모니터링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돌봄 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SKT는 서울시와 함께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돌봄에 AI를 적용하고 제 2기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에 따라 AI행동분석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T AI 기술을 활용하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인식·분석해 이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런 행동이 얼마나 오래 지속됐는지도 기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차기·주먹질·밀고당기기·쓰러짐·머리 때리기(자해)·드러눕기·달리기·배회하기·점프 등 총 9가지 도전적 행동을 인지해낼 수 있다.
SKT는 데이터에 기반항 중재 계획을 세워 복지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노인이나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SKT의 AI를 활용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 개발을 계속해 왔다"며, "발달장애인 본인은 물론 가족과 관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따뜻한 AI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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