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입주 예정자들이 분통을 터트리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사고는 지난 429일 오후 1130분께 인천 서구 원당동의 신축 아파트 3402동과 3403동 사이 지하주차장에서 지하1층 및 지하2층의 각 지붕층 슬래브(붕괴면적 총 970)가 붕괴됐다. 붕괴 위치는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설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2월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총 964세대로 20215월 착공되어 현재 공정률은 67%로 올해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

붕괴된 지하주차장은 콘크리트 타설 및 성토 등 주요 공정이 마무리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슬래브는 지난해 7월 타설 및 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1층의 상부 슬래브는 지면에 해당하고, 이 슬래브 위에 토사 약 1m를 쌓아 놓은 흙이 빗물에 젖으면서 무게가 늘었고 덤프트럭 등 장비가 오가면서 하중을 지탱하지 못해 슬래브가 붕괴한 것으로 추정했다.

붕괴부 대부분이 무량판 구조 부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량판 구조는 하중을 지탱하는 '' 없이 기둥에 슬래브가 바로 연결된 방식으로, 수평하중에 취약한 편이다. 정확한 원인은 좀 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GS건설은 붕괴 사고 이후 해당 사고구간을 통제하고, 현장 도면 등 서류상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 GS건설이 맡고 있는 사업장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포함해 공동주택 4, 토목 1곳 등 모두 5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인천검단AA13-2블록으로 공공분양 아파트다. LH가 발주하고 GS건설(지분 40%), 동부건설(30%), 대보건설(30%)이 시공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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