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항 상인들 “복어독 피, 내장 팔지 않는다” 집단 반발

[뉴스엔뷰] 가평 계곡 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이은해-조현수의 살인 및 살인미수 등의 사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이 기소한 혐의 중 복어독 살인미수 혐의부분에 대해서입니다.

검찰은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난전활어시장의 모 횟집을 이은해-조현수가 복어독이 들어간 피, 내장을 구입한 곳으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포항 상인들은 복어독 피, 내장을 손님에게 절대 팔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엔뷰의 현장 취재 등 종합적 취재에 따르면, 이은해 씨 일행인 조현수 씨가 복어독이 들어간 피와 내장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 난전 활어시장 상인들이 평소 손님에게 복어독 피와 내장을 팔거나 주거나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포항 난전 활어시장의 대다수 상인들은 서울고법 형사6-1부 재판부에 평소 복어독이 들어간 복어 피, 내장을 손님들에게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들 상인들은 이은해 1심 재판에서 대포항에서 구입한 복어독 피, 내장이 들어간 매운탕을 고 윤상엽 씨가 먹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이른바, 복어독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 한결같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를 위해 대포항난전활어시장에서 구입한 밀복 활어회는 1월 말 현지 시세로 1kg5만원을 줘야 구입 가능했습니다.

특히 취재현장에서 만난 대포항 난전 활어시장 S횟집 사장은 이은해 일행에 복어독 피와 내장을 준 것으로 특정된 횟집의 사장으로 지난 111일 열린 이은해 항소심 2차 공판을 앞두고 재판부에 복어 피와 내장을 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대포항 상인들은 자신들이 복어독이 들어간 피와 내장을 판매하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이은해 재판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에 대해 매우 분노하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대포항 상인들은 가평 용소계곡에서의 고 윤상엽 씨의 죽음에 대해서 매우 안타까워하면서도 이은해 씨 일행이 대포항에서 복어독 피와 내장을 구매해 고 윤상엽 씨를 죽이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 “1심 재판에서 물증도 없이 그런 판결을 내렸냐라며 복어독이 들어간 피와 내장을 손님에게 주는 상인이 어딨냐며 매우 격앙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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