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위치 노출될 우려 때문’이라는 주장 나와

[뉴스엔뷰]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취재진을 폭행하고 경찰관에 가스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SBS 8시 뉴스 화면 캡쳐.
ⒸSBS 8시 뉴스 화면 캡쳐.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자택에 찾아온 방송사 취재진에게 "어떻게 찾아왔냐?"며 주먹을 휘두르고 벽돌을 던지는 등 폭행했다는 것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 대표를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박 대표는 폭행을 제지하던 경찰관에 가스총도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총을 맞은 경찰관은 다치지 않았다""피해자와 박 대표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대표에게 폭행을 당한 취재진은 SBS <모닝와이드> 팀이다.

SBS에 따르면 폭행당한 취재진은 모두 4명이다. 이 중 한 명은 뇌진탕 증세로 2주 진단을 받았으며, 부상이 심한 두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이유에 대해 집 위치가 노출될 우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 박 대표는 지난 20119월 암살의 위기를 넘긴 적이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맡고 있다. 정부의 대북전단 금지에 반발하며 대북전단을 계속 살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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