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 여부와 상관없이 후베이성 발급 여권 모두 해당”

[뉴스엔뷰] 법무부는 3일 중국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는 입국을 전면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 2일 국무총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열었으며 이날 법무부는 중국 위험지역에서의 입국제한 조치 등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세부내용에 따르면 법무부는 40시를 기해 중국 후베이성 발급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차단한다.

법무부는 "국내 입항직전 출발지 여부와 상관없이 후베이성 발급 여권이면 모두 해당된다""후베이성 우한 총영사관에서 이미 발급한 사증의 효력도 잠정 정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도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제주 무사증 정지와 신규 관광목적 비자발급 심사 강화 등 입국 절차도 더욱 까다롭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제주특별법에 따른 제주 무사증을 일시 정지하겠다""후베이성 여권 소지자 등 모든 중국인을 포함해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었던 모든 국가 국민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또 "모든 입국 외국인에 대한 자동심사대 이용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외국인들은 입국시 모두 출입국심사관의 대면심사를 받아야 하나 출국시에는 그대로 자동 심사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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