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관리지역 '통제'

[뉴스엔뷰 차동석 기자]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아직까지 추가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 돼지열병 발생 농장 인근 소독 작업 / 사진 = 뉴시스
연천 돼지열병 발생 농장 인근 소독 작업 / 사진 =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오전 630분부터 전국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 공장 등에 내려졌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6300여 돼지 농가 등에 대한 전화 예찰은 통해 임상 예찰과 전국 일제소독을 완료했다.

ASF 확산 위험이 큰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이용 가능한 방역 수단을 동원해 방역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김포·포천·동두천·철원 등 6개 시·군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총동원하고, 돼지 반출 통제, 축사 출입 통제 등을 통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ASF 발생 지역인 파주와 연천을 포함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6개 시·군은 예외다. 해당 시·군은 다음 달 8일까지 다른 지역으로 돼지를 반출할 수 없다.

중점관리지역 내 도축장 4개소를 별도 지정해 지정 도축장에만 출하해 도축하도록 하고 다른 지역으로 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중점관리지역을 뺀 나머지 경기지역도 오는 24일까지 반출이 금지된다.

한편 환경부는 경기 연천 농가의 돼지는 파주와 달리 야생 멧돼지를 통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연천 지역에 포획틀을 설치해 인근 멧돼지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또 경기 북부 지역 내 하천이 바이러스로 오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한다.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북한에서 유입되는 임진강과 한탄강, 한강하구 등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바이러스 검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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