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인천 강화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의심 신고가 2건 추가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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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양돈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연천군 미산면과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양돈 농가에서 ASF 의심 신고가 2건 발생했다.

이로써 하루 동안 ASF 의심 신고가 3건째 이어진 것이다.

방역 당국은 신고에 따라 현장을 통제하고 초동방역에 나서는 한편 확진 여부를 따기지 위한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현재 ASF 발병 농가는 5곳으로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등이 확진됐다. 이날 ASF 의심 신고가 모두 확진될 경우 국내 발병건수는 총 8건으로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12시부로 전국에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더불어 ASF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중점관리지역을 기존 6개 시·군에서 4개 권역 47개 시군으로도 확대했다.

한편 처음 ASF가 발생한 파주 연다산동(4927마리)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1406마리)의 살처분은 완료됐다. 3번째 발생지인 경기 김포 통진읍은 현재까지 2566마리가 살처분되고 609마리가 남은 상태다. 파주 적성면 농가의 경우 2273마리가 살처분됐고 29720마리가 살처분될 예정이다. 강화 송해면 소재 농가 돼지 400마리도 살처분 대상이다. 살처분 대상 돼지 마릿수가 5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5119원으로 전날보다 6.1%올랐다. 전월 평균 4179원과 비교하면 22.5%나 상승했다. 냉장삼겹살 소매가격은 전날(21090)보다 0.7% 오른 2123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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