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해외 원정 도박과 환치기 의혹으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 규모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달러를 빌려 쓴 뒤 원화로 갚는 방식으로 불법 외국환거래(일명 '환치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법인 자금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지난 5년 동안 한 번에 6000만~7000만원을 주고 11차례에 걸쳐 칩을 바꿔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과 경찰 유착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날에는 승리를 소환해 약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를 진행했다. 승리는 전날 조사에서 도박 혐의는 인정했지만 환치기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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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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