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저임금에 대해 재심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10년만의 최저 인상률인 2.87%가 오른 8590원이다.  

나경원 의원 / 사진 뉴시스
나경원 의원 / 사진 뉴시스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원내정책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인상 자체가 우리 경제에 엄청난 독”이라며 “시장을 또다시 얼어붙게 만드는 충격파”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무리 작은 폭탄도 결국 폭탄”이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은 재심의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역시 이날 내년도 최저금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이 고용과 성장의 마중물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경제 상황을 악화시킨 주범이었음을 시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87% 인상하는 8590원 안을 의결했다. 이같은 인상율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도 2.7%,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2.7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노동자 위원안 8880원, 사용자 위원안 8590원이 표결이 붙여져 결국 사용자 안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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