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보건복지부 국장급 공무원이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제공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허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8년과 함께 벌금 4억원, 추징금 3억5800여만원을 선고했다.허씨는 지난 2012년 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에 재직하면서 길병원 측에 연구중심병원 선정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3억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허씨는
[뉴스엔뷰 강영환 기자] 수억원대의 진료비 환급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가천대길병원에 대해 경찰이 12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원무과와 전산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진료비 환급금과 관련한 각종 자료와 전산실 서버 등을 확보했다.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은 수년간 가수납된 진료비 중 급여 부분 일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4년가량 빼돌린 진료비 환급금은 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인천 길병원의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과 관련 국회의원 명단이 일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찰 수사에 따르면 길병원 전 병원장 A씨가 2012년 연구중심병원 관련 정보를 얻는 대가로 보건복지부국장급 공무원 B씨에게 3억 5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줬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A씨가 가지급금 명목으로 길병원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또는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 총 15명(후원회)에게 길의료재단 직원,
[뉴스엔뷰 한성원 기자]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천대길병원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난 24일 인천지방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 이 불법 정치자금이 국회의원 누구에게 흘러갔는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흐지부지 마무리 돼 검찰에 다시 수사 의뢰를 하게 됐다는 것이 평화복지연대의 설명이다.앞서 지난 5월 경찰은 길병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보건복지부 간
[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가천대길병원 노조의 파업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과거 병원 측의 ‘노동갑질’이 회자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지난 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가천대길병원 노사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했지만 ▲인력충원을 통한 노동조건 개선 ▲노동존중 노사관계 정립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고용안정 ▲인사제도 전면쇄신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과 적정임금 보장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노조는 오는 18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1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
[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 시절 사건을 불법 수임하고 거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7일 우 전 수석이 변호사 시절 친분이 있는 검사장 등에게 수사 확대 방지, 무혐의 처리, 내사 종결 등을 청탁해주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우 전 수석은 2013∼2014년 검찰이 수사한 가천대길병원 횡령사건, '현대그룹 비선실세' 사건, 4대강 사업 입찰담합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 관계자들에게 수사 확대 방지, 무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