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16일 발생했지만 아직도 생존자가 몇 명인지 실종자가 몇 명인지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행정부 이경옥 2차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 정부종합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사고 발생 이후 6시간 만이다.

이 2차관은 오후 2시에 발표한 구조자 368명은 잘못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울러 11시30분 발표한 구조자 161명은 정확한 통계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6시간이 지났지만 사실상 정부가 실종자도 생존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

이 차관은 “민간과 군, 해경등이 혼재돼 구조하는 과정에서 집계가 중복되거나 잘못 보고된 경우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더욱이 정확한 숫자 말고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달라고 취재진들이 질문했지만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라고만 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2명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가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정부가 안전사고에 대한 명확한 매뉴얼이 없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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