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기업들이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사업이 기본설계를 시작했다.

왼쪽부터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정규진 롯데케미칼 상무, 김용학 롯데케미칼 본부장,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장진환 한국석유공사 팀장, 박찬구 삼성엔지니어링 프로젝트매니저.  / 사진 = 삼성엔지니어링
왼쪽부터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정규진 롯데케미칼 상무, 김용학 롯데케미칼 본부장,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장진환 한국석유공사 팀장, 박찬구 삼성엔지니어링 프로젝트매니저. / 사진 = 삼성엔지니어링

지난 23일 삼성엔지니어링은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와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의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킥오프미팅을 실시했다.

이들은 기본설계 진행과 관련된 주요 사안과 일정을 점검하고 전략을 공유했다.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산 15t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변환 플랜트에 대한 것이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해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적 수전해 기술인 PEM(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AEC(알카라인 수전해) 기술을 모두 검토함으로써,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화된 수소 생산 방식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설계 진행으로 H2biscus 프로젝트의 진행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2년 초 첫 사업에 착수한 이 프로젝트는 같은 해 9월 엽무협약을 통해 수전해에 필요한 재생전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24년말 최종투자결정(FID)이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내년 말 EPC(설계·조달·시공)에 착수, 2028년 초에는 수소 상업생산이 가능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