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은 배임·횡령 등 의혹을 받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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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서울 장충동 자택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태광그룹 계열사, 태광CC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입금한 뒤 빼돌리는 수법 등으로 수십억 원을 배임·횡령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20111월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간암치료를 이유로 같은 해 4월 구속집행이 정지됐고, 이듬해 6월 병보석으로 풀려나 7년 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하지만 201810월 이 회장이 음주·흡연을 하는 것은 물론 거주지와 병원 이외 장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며 '황제보석' 의혹이 제기됐다.

이 회장은 논란 끝에 2018년 구속됐고, 징역 3년형을 확정 받아 202110월 만기 출소했다.

이후 이 회장은 지난 8월 윤석열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 약 두 달 만에 다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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