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전력공사와 삼성전자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협력방안에 나선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 용인시 제공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 용인시 제공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삼성전자는 205010GW(기가와트) 이상으로 예상되는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과제들을 짚어보고 상호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산단 조성 초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산단에 신설되는 발전기를 전력망과 적기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는 원거리에서 생산된 발전력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수송해오기 위해서는 한전의 전국적인 전력망 보강계획과 반도체 클러스터 공급용 설비를 통합해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 전력망 적기 보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지역주민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한전과 삼성전자가 전력설비 주변지역의 환경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 기반의 전력 공급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력설비 주변지역에 대한 보상과 지원 현실화 등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한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기 남부지역 전력계통 보강을 위한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경기 용인·안성·평택시 등 3개 지자체와 9개 읍··동을 지나는 선로길이 총 23.5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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