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국 각지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 지하차도 침수 등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예천 산사태 현장 수색작업 재개

17일 군에 따르면 예천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9(9, 8)이 숨지고, 8(4, 4)이 실종됐다.

앞서 집중호우로 주택 5채를 덮친 산사태로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나갔다.

500여 명 주민이 인근 경로당이나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대피했다.

공공시설은 도로 파손 26, 제방 유실 5개소, 상하수도 시설 피해 35개소 등의 피해가 났다.

주택파손 및 매몰 67개소, 축사 파손 및 침수 15, 상수도 단수 520, 정전 1648곳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산지가 많아 비가 오면 토사가 흘러나오기 쉬웠고, 이번에 최대 400mm의 많은 비가 갑자기 퍼부으면서 큰 피해를 봤다.

특히 산악지역에 집중된 물폭탄으로 계곡마다 형성된 엄청난 급류가 저지대 마을의 가구들을 덮치면서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망자 발생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충북 청주 오송 궁평2 지하차도가 집중호우로 침수되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실종자 12명 가운데 11명을 수습하고, 나머지 1명을 찾는 데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밤샘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로 지하차도 수면 위 1m 공간을 확보, 17일 오전 6시께부터 잠수부를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으며 오전 11시 기준 침수사고 현장에서 6구의 시신을 인양했다.

시신은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845분께 집중호우로 인해 미호천교 제방이 무너지면서 하천수 6만여t이 인근 지하차도로 삽시간에 밀려들어 시내버스 등 차량 16대가 물에 잠겨 22명의 사상자(9명 부상, 13명 심정지)가 발생했다.

물에 잠긴 차량은 버스 등 10대를 견인했다.

한편 코레일은 17일까지 무궁화호·새마을호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선로 등을 점검한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만 운행중이나 일부 노선이 지연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