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국 곳곳에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총 1065000만원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한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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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인해 도로 파손·유실과 하천 범람 등의 피해 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응급복구를 위해 결정했다.

긴급 지원을 받을 지역은 부산,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1곳이다.

특교세는 피해 시설의 긴급 안전조치와 잔해물 처리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행안부는 피해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협력해 피해시설 복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 원주와 경기 광주에서는 주택 6곳이 일시 침수됐으며,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차량 7대가 침수됐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한 철거 현장에서는 200m 길이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29대가 파손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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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9(9, 8)이 숨지고, 8(4, 4)이 실종됐다. 이 지역은 산지가 많아 비가 오면 토사가 흘러나오기 쉬웠고, 이번에 최대 400mm의 많은 비가 갑자기 퍼부으면서 큰 피해를 봤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2 지하차도가 집중호우로 침수되어 인명 피해가 발생해 실종자 12명 가운데 11명을 수습하고, 나머지 1명을 찾는 데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845분께 집중호우로 인해 미호천교 제방이 무너지면서 하천수 6만여t이 인근 지하차도로 삽시간에 밀려들어 시내버스 등 차량 16대가 물에 잠겨 22명의 사상자(9명 부상, 13명 심정지)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전역에 평균 408(누적강우량)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곳은 장군면으로 534를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관내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이다. 시설 피해는 차량·도로 침수, 토사유출 등 322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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