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275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31일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 31.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는 시황 악화, 62일간의 노조 파업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 재고자산 평가손 등 일회성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현대제철은 생산 확대와 함께 고정비를 낮추면서 올 1분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신흥국 주도 글로벌 철강 수요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증가, 견고한 글로벌 선박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 국내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주요 제품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강판 시장의 경우 국내·외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핫스탬핑강 등 전략 강종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H CORE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를 통해 핵심 고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물류·데이터센터 시장 및 모듈러 시장에서의 기술영업을 강화하여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대응 저탄소 제품 양산화 기술 개발 △모빌리티 전동화 대응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 △디지털 업무 환경 고도화 및 독자적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철강산업 메가트렌드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기차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체코 핫스탬핑 공장 증설을 통해 유럽향 핫스탬핑 수주 및 판매를 강화하고, 미국 현지 전기차 소재 판매기반 확보를 위해 미국 전기차공장 전용 SSC1)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더디며 경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 경영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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