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조선업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 인력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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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생산 현장에서 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바탕으로 현재의 인력부족 문제를 진단하고 민관이 함께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경남과 거제시 등 정부 관계자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삼강M&T, 조선협회 등 업계 관계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이날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조선업 인력문제에 대해 업계와 현안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력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내 조선업은 수주 실적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에 놓여있다.

이에 외국인력 도입과 국내 인력 양성을 포함하는 인력 확보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 생산공정 스마트화 등 산업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에 장 차관은 "우리 조선업의 경쟁력은 앞선 기술력과 선박을 차질 없이 건조할 수 있다는 신뢰에서 나온다""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첫 과제가 차질 없는 생산을 위한 인력난 해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 인력은 물론 국내 신규 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업계도 자발적으로 임금구조 개편, 생산 스마트화 등 산업 체질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생산교육과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는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관계부처와 함께 원·하청 간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임금구조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배관 등 설계를 디지털 전환하는 데 25억원, 소조립 생산을 자립화하는 데 32억원을 투입하는 등 인공지능(AI)·로봇 등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및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국비 80억원의 인력양성과 지방비 월 60만원 씩 6개월 간 채용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별 채용설명회와 마이스터고·지역대 산업 특강을 열어 조선업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는 동시에, 조선업 밀집 지역에 조선업 현장애로 데스크를 설치해 현장의 어려움에 신속 대응한다.

또 올해 25억원을 투입하는 배관 등 설계 디지털 전환 사업과 32억원 규모 소조립 생산 지능화 사업을 비롯한 공정 자동·디지털화 지원도 계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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