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근 시중은행에서 고신용자라도 주택담보대출 5%, 신용대출은 6%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저신용자의 경우 실제 대출금리가 두 자릿수로 넘어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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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권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금리는 5~6%대 분포를 보였다.

신용평가사(KCB) 기준 평균신용점수 구간인 950~901점대를 보면 우리은행이 5.70%로 가장 높았다. NH농협은행은 5.53%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도 5.45%5% 중반대로 나타났다. 이어 신한은행 4.89%, KB국민은행 4.84%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의 경우 고신용자 금리도 6%를 넘어섰다. 저신용자는 10% 이상의 두 자릿수 금리가 적용됐다.

평균신용점수 구간인 950~901점대를 보면 농협은행이 6.24%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6.23%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6.19%, 우리은행 6.14%, 국민은행 5.97% 순으로 나타났다.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은 현재 고신용자 기준 하단이 5%를 넘어섰고 상단은 8%가 임박했다. 신용대출은 하단이 6%를 웃돈다.

업계에서는 대출상품 금리가 연말 상단이 9%에 이르고 내년 상반기에는 10%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기를 맞아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올리며 대출이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주담대 4억원을 30년 만기의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빌릴 경우 금리 5%에서 매달 갚는 돈은 약 215만원이다. 평균 이자는 매월 104만원씩 총 37302만원 규모가 붙는다.

같은 조건에서 금리가 6%1%포인트 오르면 매월 갚는 원리금은 240만원으로 35만원 늘어난다. 이자는 매달 129만원씩 총 46335만원으로 9000만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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