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는 18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피해복구 계획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오늘은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째 되는 날"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입원 치료 중인 다섯 분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피해 수습, 사고원인 및 책임 규명,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지난 9일 출범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유족과 부상자들이 요청한 173건의 민원을 접수해 그 중 172건을 처리했다. 피해복구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국민께 약속한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전면적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어제(17) 열린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논의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수도권 전철 혼잡도 완화방안, 긴급구조시스템 상호연계 방안 등은 향후 범정부 종합대책에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21개 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범정부 TF 1차 회의가 열린다""범정부 TF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방향을 제시하고 전문가 자문과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2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주말 대구에서 대규모 종교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관할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는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이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안전관리시스템 개편 범정부 TF' 킥오프(1) 회의가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는 국가안전시스템 개선 방향, 초기 대응 및 선제적 재난대응 방향, 지역 역량 강화 및 과학기반 재난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상자는 354명이다. 사망 158, 부상 196명이다.

사망자 중 내국인 132명에 대한 장례가 종료됐다. 외국인 26명 중 24명에 대한 발인 및 본국 송환이 마무리됐을 뿐, 2명은 참사 발생 20일째가 되도록 송환 대기 중이다.

부상자 중에서는 191명이 귀가했고 5명이 병원에 남아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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