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는 '일하는 국회', 국회 멈추고 타협, 협치 아냐”

[뉴스엔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개원과 관련 "5일에 국회 문이 활짝 열리면 법을 지키지 않는 정당이 아무리 아우성친다 하더라도 일하는 국회를 위한 개혁의 발걸음은 잠시도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5일에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법이 정한 날짜에 21대 국회를 열겠다며 "지금 국민이 21대 국회에 명령한 최고의 가치는 일하는 국회"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새로운 세상을 대한민국이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국회가 힘을 하나로 모아 일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며, 민주당은 그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의 원구성 협상 요구와 관련 "21대 국회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청산하는 정치대혁신의 역사적인 전환점이 돼야 한다""정쟁 때문에 국회를 멈춰 세우고 타협해선 안 된다. 그것은 협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1대 국회 개원 후 과제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문재인 뉴딜 등을 열거한 뒤 "일하는 국회법을 민주당 당론 1호 법안으로 통과시켜 365일 불철주야 일하는 국회를 실천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에 거듭 촉구한다. 조건없이 국회 개원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 일하기 경쟁, 정책 경쟁, 대안 경쟁으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K국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확대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선 "정식 초청은 대한민국이 세계질서를 선도하는 외교 리더 국가로서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외교적인 위상 격상은 물론 국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내에 K, K방역, K교육, K의료 등 대한민국 브랜드 세계화와 통합 관리를 위한 예산과 입법을 지원할 'K브랜드 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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