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쌍문1동 거주민...창동 '가왕코인노래방' 매개체 추정

지난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청 직원들이 관내 한 코인노래방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청 직원들이 관내 한 코인노래방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뉴시스

[뉴스엔뷰]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직업전문학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19일 관내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도봉구 거주민으로 도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쌍문1동에 거주하는 확진자 A(18)씨는 창1동 소재 가왕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9일 오전 11시55분 쌍문1동에 있는 상점을 방문한 뒤 10~17일 타지역에 머물렀다.

지난 18일에는 오후 2시25분 도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8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다닌 영등포 소재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는 직업 전문학교로 교육부가 소관하는 유·초·중·고·특수학교와는 다르다.

이로 인해 교육부의 지침과는 다르게 지난달 20일부터 등교개학을 실시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해당 학교와 관련된 접촉자는 약 599명이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접접촉자의 경우 역학조사가 조금 더 진행돼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자세한 관내 동선은 역학조사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봉구에서도 해당 확진자의 자택 및 인근에 대한 방역을 즉시 완료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확진자 가족 3명(할아버지, 할머니, 동생)에 대한 자가격리와 검체채취 및 자택, 주변에 대한 방역을 즉시 완료했다"며 "확진자는 국가지정병상으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확진자는 11일 두통,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관내 가왕코인노래연습장 방문자 전수조사를 통해 18일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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