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확보…입주민 소환할 것"

ⓒ뉴시스 그래픽
ⓒ뉴시스 그래픽

[뉴스엔뷰] 아파트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고소장을 낸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2시쯤 50대 남성 경비원 A씨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A4 용지에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언장을 남긴 것을 바탕으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입주민 B씨의 차량을 이동시키면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주차된 B씨의 차량을 옮기는 A씨를 B씨가 밀치면서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지난달 27일 A씨의 코뼈가 부러질 정도의 폭행이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입주민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