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5차례 연속 매각 불발

[뉴스엔뷰] KDB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KDB생명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포기했다.

KDB생명 사옥
KDB생명 사옥

산업은행은 18KDB칸서스밸류PEF(KCV PEF)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았으며 하나금융과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KCV PEF는 지난 2010년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함께 설립한 사모펀드로 KDB생명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7KDB생명 매각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하나금융은 KDB생명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최종 인수 여부를 검토해 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KDB생명 인수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KDB생명 인수는 하나금융지주의 보험업 강화 전략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의 매각 결렬로 KDB생명의 매각 시도는 5번째 실패하게 됐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사모펀드를 설립해 KDB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총 4차례(2014년 2차례, 2016년, 2020년)에 걸쳐 매각에 나섰지만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매각 실패 원인도 KDB생명의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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