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역수지 적자는 5월까지는 좋지 않겠지만, 이달이 지나면 적자폭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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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역수지 적자는 반도체, 정보기술(IT)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라면서 "무역수지 가장 큰 요인은 에너지 폭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국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기업의 이익이 저희 예상보다 크게 줄고 부동산 가격이 워낙 높은 수준에서 조정 과정을 빠르게 거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근로소득세와 부가가치세도 경제 (침체에) 영향을 받는 건 사실이지만 큰 폭의 세수감소 특징은 기업의 실적 악화 및 자산시장 침체 부분이 가장 크다""경기 관련된 (세수) 부분은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앞으로 경기가 나아지면서 자연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추 부총리는 "중국은 제1교역국이자 투자국으로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라며 "미국과 관계 개선을 하는 게 중국을 벗어나는 거고 외면하는 거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년 예정된 한중 경제장관 회의를 빨리하기 위한 실무(회의)에 착수하라고 중국 정부에 전달해달라고 했다""이번에는 주기상 서울에서 하기로 했으나 서로 일정이 여의치 않아 중국에서 하는 게 좋으면 가능성 열어두고 (우리가) 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관계는 여전히 경제적으로 중요한 것"이라며 "미국과 동맹을 가까이 한다고 탈중국 외교 경제정책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중국과 글로벌 경기 침체도 있지만 중국의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자국산 선호 심리 심해진 구조적 문제가 어우려졌다""중국은 우리의 여전히 (중요한) 경제 기회 국가이기 때문에 정책 방향은 일관성 있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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