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효성이 바다식목일을 맞아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선다.

사진 = 효성그룹 제공
사진 = 효성그룹 제공

바다식목일은 기후변화,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날이다.

효성그룹은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해양수산부 및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블루카본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블루카본은 잘피, 어패류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과 잘피숲, 맹그로브숲,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탄소 흡수속도가 산림 등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산불 사태 같은 위험 요소가 없어 탄소 저장소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과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해양 생태 환경 개선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해양생태계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바다식목일 대국민 인식 제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블루카본인 잘피는 해양생태계법에 의해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이다.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효성의 임직원들은 지난 4일에도 경남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연안에서 '잘피 이식 및 해안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효성 임직원들은 잘피 1000주를 직접 이식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 활동 사업도 진행하는 등 해양 생태계 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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