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인근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뉴스엔뷰] 북한은 13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23분경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당초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홋카이도 인근에 떨어질 수 있다며 경보와 비상대피령을 발령했지만 이후 정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특히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고체연료 추진제를 이용한 새로운 무기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열병식 때 공개했던 여러가지 무기체계가 있다. 그 중 하나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체연료 ICBM 발사 가능성도) 포함될 수 있다. 다양한 방식, 그리고 추진제. 이런 것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체계의 탄도미사일이기 때문에 시험발사의 목적이 있을 것이다"라면서 "내일 모레 김일성의 생일이다. 관련해 내부적으로 국방력 핵무력에 대한 과시의 목적도 있을 수 있다. 내부 결속 그런 차원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4월 달에 예고했던 정찰위성도 있다. 북한 내부적으로 행사가 굉장히 많다며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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