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주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등 청년 노동단체 참여
유준환 의장, “근로시간의 유연화가 아닌 연장근로시간의 유연화”
노웅래 의원, “국민소득 3 만불 시대...국민의 삶 개선에 의지가 없는 것”

[뉴스엔뷰] 지난 29일 김영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주최한 ‘청년이 바라본 윤석열 정부 주 69 시간 근로제 문제점 ’ 간담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29일에 열린  ‘청년이 바라본 윤석열 정부 주 69 시간 근로제 문제점 ’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시작에 앞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김영진 의원실 제공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29일에 열린 ‘청년이 바라본 윤석열 정부 주 69 시간 근로제 문제점 ’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시작에 앞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김영진 의원실 제공

이번 간담회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개편 방안에 대해 청년 노동 자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노웅래 의원, 우원식 의원 , 이수진 의원이 참석하였고,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소속 유준환, 새로고침 노동자 협의회 의장(LG 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위원장), 송시영 새로고침 노동자 협의회 부의장(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백재하 LS 일렉트릭 사무노조 위원장, 이동훈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위원장, 김해성 LG 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부위원장이 참석하여 청년 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했다 .

이번 간담회에서 김영진 의원은 “근로시간을 줄여나가면서 유연성과 생산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인지가 근로시간 개편의 큰 흐름”이라고 말했고, 노웅래 의원은 “국민소득 3 만불 시대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도록 정부가 개편안을 만든 것은 국민의 삶을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원식 의원은 “포괄임금제의 공짜노동 문제 개선을 위해 지난해 공짜노동 금지법을 발의했고 포괄임금제 문제 개선의 필요성이 크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수진 의원은 “노사 간 근로시간 단축을 합의한 기업에 대해서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토록 하는 등의 근로시간 단축 유인과 과로사회 예방을 위한 정부의 책무도 견인하는 방향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유준환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의장은 “(고용노동부 근로시간 개편방안은) 근로시간의 유연화가 아닌 연장근로시간의 유연화”라고 말했고, 송시영 부의장은 “지속적으로 수행할 업무가 있고 대체근무자가 없는 근로환경에서 주 69 시간 일하고 그 다음주 쉰다는 가정은 현실성이 없다”라며 윤정부의 이번 노동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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