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품질개선을 위해 사장 직속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사진 = LH 제공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사진 = LH 제공

LH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LH 혁신방안 등을 반영한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본사와 지역(지사사업본부() 부서장(1)에 대한 승진 및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책성과를 창출하고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본연의 역할 완수, 실행력 있는 혁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LH는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 임대주택 품질개선, ()교통-()입주체계 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혁신실'을 신설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부서로서 '고객품질혁신처''선교통계획처'를 설치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은 입주고객 등 국민 의견 수렴, 층간소음 및 주택품질 제고, 선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국민수요를 사업에 반영해 관련 정책수행을 총괄한다.

선교통계획처는 신도시급 교통 전담 수행조직을 강화해 선교통-후입주체계를 확립하고,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을 '고객품질혁신처'로 격상시켜 주택품질혁신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부 직제 순서를 조정해 본연의 역할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고히 한다.

또 사업량을 고려해 종전 12지역본부 2특별본부에서 9지역본부 1특별본부 4지사로 현장 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사업비 및 사업량 비중이 큰 수도권의 경우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임대주택 입주민과 보상 고객 등의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조직 관할을 행정구역 단위로 조정했다.

서울지역본부는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와 통합해 서울권 도시정비와 주거복지 업무중심으로 재편하고, 관할 지역이 광범위한 경기지역본부는 경기 남·북부로 분할했다.

LH는 이번 조직개편과 더불어 조직 역량을 더욱 결집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했다. 청렴·공정 경영실현을 위해 인사시행 전 1·2급을 대상으로 '부동산 청렴도 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별도 인사 검증도 실시했다.

특히 주거복지기획처장 등 주요 8개 부서장은 내부 공모를 진행해 국민 주거안정 강화, 주택품질 향상, 공정한 건설문화 선도 등 본연의 역할 완수 및 조직 혁신을 위한 실행력을 더했다.

이와 함께 감사실장과 선교통계획처장은 개방형 직위로 운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감사체계를 구축하고, 선교통체계 확립을 위한 전문성도 보완할 예정이다.

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공공분양 50만 가구와 공공임대 50만 가구, 3기 신도시 등 LH에 주어진 정책 물량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살고 싶은 층간소음이 없는 고품질 공공주택'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신도시 초기 입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선교통-후입주 원칙하에 인프라 완비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혁신을 완수해야 한다""부동산 투기와 전관예우, 갑질 등 불공정 행위를 근절할 통제장치를 보다 강화하고 조직과 인사, 재무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주거정책 실행기능을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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