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재벌총수 일가들도 수사 대상…재배·공급책도 추적

[뉴스엔뷰]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가 상습적으로 대마초 상습 투약 및 공급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2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달 15일 홍모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기소했다.

홍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이들 중에는 재벌 총수 일가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수사하는 한편 재배·공급책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대마초를 소지하고 지인들에게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홍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로, 앞서 마약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황하나씨와는 사촌 관계이다.

남양유업 창업주 일가는 앞서 황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가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황씨는 2019년에 가수 박유천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마약 혐의 처벌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황씨는 징역 18개월의 실형을 확정 받고, 지난 10월에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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