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장도 한전, 한국중부발전 성토

[뉴스엔뷰] "(여기에) 당인리 화력발전소 이외에는 문화박물관이 생기기로 했는데 실제로는 다르게 이 주민편익시설이 많이 줄었다. 당초 약속한 거랑 너무나 거리가 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마포구갑, 사진 왼쪽 앞줄 세 번째)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인동 1-30에 세워질 한강 조망 생활체육관인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 편익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주민편익시설의 제대로 된 건립을 촉구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마포구갑, 사진 왼쪽 앞줄 세 번째)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인동 1-30에 세워질 한강 조망 생활체육관인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 편익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주민편익시설의 제대로 된 건립을 촉구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마포구갑)은 지난 9월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인동 1-30에 세워질 한강 조망 생활체육관인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 편익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주민편익시설 건립에 문제점이 많다며 당초 계획으로의 변경과 점검을 한국중부발전(주)와 마포구에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진행된 착공식에서 노 의원은 "원래 우리 마포 주민들은 이 발전소가 철거되길 원했다"며 "그런데 이 당인리 발전소가 지하에 들어가 있고, 건물 일부가 (지상에) 들어오는 걸로 그 조건으로 해서, 여기 당인리발전소 1만평에는 건물외에는 사실상 문화박물관이 생기기로 했다"고 당초 계획을 언급했다.

노 의원은 "문화박물관이 생기기로 했는데 그런데 실제로는 어떠한가"라며 "지금 원래 계획대로와 다르게 편익시설이 굉장히 많이 줄었다, 공사기간도 많이 늦춰졌다. 많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노웅래 의원 "한국중부발전, 약속한 거랑 너무 거리 있다" 

노 의원은  "주민편익시설이 생겨서 주민들에게 활력이 생기고, 마포의 가치가 두 배, 네 배 높아지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당초 약속한 거랑 너무나 거리가 있다"며  "당인리 발전소가 문화발전소가 생겨서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가 되도록 (한국중부발전이) 약속했던 게 이 시설이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그런데 지금은 손바닥한만하게 이 주민편익시설이 줄었다. 기간은 10년 가까이 오래 끌었다"라며 "주민편익시설이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걸 (박강수) 구청장에게 말씀드린다. 주민 편익시설이 들어오려면 제대로 들어와야 한다.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다시 한 번 점검해서 중부발전에서 예산 쓸 것 없다고 하는데, 중부발전 사장 나오셨는데, 문제가 있다면 더 예산 투자해서 요만한 크기의 문화발전소가 아니라, 당초 약속한대로 여기 만 평에 문화발전소가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이 변경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그냥 모양내면서 시늉하는 식의 주민편익시설이 아니라 우리 마포 주민들 희생한 것 걸맞는 그런 문화발전소, 세계적인, 대한민국 수도의 최고의 랜드마크 주민편익시설, 문화발전소가 되길 기대하면서 응원하겠다"며 "꼭 점검 부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마포구갑, 사진 가운데)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인동 1-30에 세워질 한강 조망 생활체육관인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 편익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주민편익시설 설치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마포구갑, 사진 가운데)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인동 1-30에 세워질 한강 조망 생활체육관인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 편익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주민편익시설 설치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인동 1-30번지 서울화력발전소 주민편익시설 착공식에 참석한 노웅래 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시삽식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인동 1-30번지 서울화력발전소 주민편익시설 착공식에 참석한 노웅래 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시삽식을 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180억원 마포구에 떠넘겼다" 성토 

이날 서울화력발전소 내 사업 예정지(당인동 1-30 외 2필지)에서 개최된 착공식에는 박 마포구청장을 비롯 노웅래 국회의원(마포구갑),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과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수백여 명이 참석했다. 

박 마포구청장도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을 향해 18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부담을 마포구에 부담시키고 있다며 한전과 중부발전의 당초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한편 서울화력발전소 내 주민 편익시설은 마포구 당인동 1-30외 2필지 부지에 총사업비 3백60억9천5백만원을 투입, 연면적 5259.7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질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22개월 소요되며, 오는 2024년 6월 준공 계획이다. 지하 1층 기계실 , 지상 1층 홀, 로비, 주차장, 지상2층 수영장, 강사실, 3층 다목적실, 강의실, 카페테리아, 4층 종합체육관, 헬스장, 다목적홀, 옥상 풋살장 등 주민 생활체육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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