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정부는 연일 오르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고, 영업용 화물차 등에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뉴스엔뷰]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정부는 연일 오르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고, 영업용 화물차 등에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정부는 연일 오르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고, 영업용 화물차 등에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정부는 연일 오르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고, 영업용 화물차 등에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통게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돌파한 건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내달부터 7월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20%에서 10%포인트를 추가해 30%로 확대한다. 정부는 하루 40㎞ 주행할 경우 휘발유 기준 월 3만원 인하하는 효과가 있다고 예측한다.

또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화물선 등에 대해 한시적으로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3개월간 지원하고, 택시·소상공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차량용 부탄(LPG)에 대한 판매부과금은 3개월 동안 30% 감면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1.2% 오르며 (3월) 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물가 문제는 현재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고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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