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중이던 60대 심정지 환자와 부인 의식불명
기장, 부기장, 구조대원 등 5명은 무사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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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1일 오전 11시 28분쯤 심정지 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환자와 보호자 2명을 포함 총 7명을 태우고 이륙한 소방헬기가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추락했다.

당시 현장에는 등산객들이 있어 사고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헬기 탑승 인원은 기장, 부기장, 정비사, 구조대원, 구급대원 등 5명과 심정지 60대 남성 환자, 부부 사이인 60대 여성 등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기장, 대원 등 5명은 헬기가 높지 않은 곳에서 불시착해 상처없이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60대 심정지 환자는 호이스트로 구조 중 추락으로, 보호자 1명은 헬기 추락 중에 부딪혀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60대 부부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경남도소방본부가 임차한 헬기로 5인승이다.

현재 현장에는 경남소방, 국립공원관리공단, 대구소방서, 산악구조대 등 약 200명이 출동해 사고 경위 조사 및 수습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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