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미래통합당이 13'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를 결국 제명하기로 했다.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후보 페이스북 캡처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후보 페이스북 캡처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 후보가)다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가장 빠른 시간 안에 윤리위 없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여러 자체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을 해보니 너무 심각한 위기 의식을 느꼈다. 사실 이대로 가면 개헌선도 위태롭다""왜 이런 일이 일주일간 일어났는지 되짚어봤다. 가장 심각한 이슈는 차명진 후보였다"고 설명했다.

"판세 분석에서 3040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차 후보에 말하고 싶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선거를 하고 있나. 개인 본인 주관 판단으로 부적절 발언과 그 이후 행동에 대해 사후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이렇게 계속 물의를 일으키는지 강하게 질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8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사이의 '세월호 텐트' 발언으로 통합당 윤리위로부터 '탈당 권유' 처분을 받았다. 그래서 차 후보는 사실상 후보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1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의 현수막이 자신의 현수막 위아래로 배치된 사진을 게시하면서 "OOO이 막말이라며? 지가 먼저 나서서 OOO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 ! OOO 정말 싫다니까!"라고 적어 또 한 번 물의를 일으켰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통합당은 이날 중으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명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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