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인보사 의혹과 관련된 혐의로 1일 결국 구속됐다

법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인보사 의혹’과 관련된 혐의로 1일 구속됐다.Ⓒ뉴시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인보사 의혹’과 관련된 혐의로 1일 구속됐다.Ⓒ뉴시스

이 대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구속은 지난해 1228일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피의자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처음 계획과 달리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치료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은 약을 속여 판매하는 데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인보사 개발 관련 약 80억원에 달하는 국가보조금을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식약처는 인보사 주성분이 바뀐 경위와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자체 시험 검사 등을 거쳐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5월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하는 한편 코오롱생명과학과 이 대표를 고발했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가 인보사 개발을 주도한 코오롱생명과학의 계열사인 코오롱 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 티슈진은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강지성 부장검사)는 지난해 1228일 이 대표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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